음악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이 뛰는 이름, 줄리어드(The Juilliard School). 저도 처음엔 그저 '세계 최고'라는 수식어에 막연히 압도만 됐습니다. 그런데 입시 절차를 하나씩 들여다보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. 유명세와 실제 사이에는 꽤 현실적인 간격이 존재했고, 그 간격을 아는 것이 오히려 더 단단한 준비로 이어진다는 걸 느꼈습니다. 줄리어드 입시 절차, 실제로 들여다보니일반적으로 줄리어드 입시는 "실력만 있으면 된다"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.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. 실력은 당연한 전제이고, 그 위에 촘촘한 행정 절차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.입시의 첫 관문은 프리스크리닝(Prescreening)입니다. 프리스크리닝이란 본 오디션 전에 온라인으로 ..
음대 유학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줄리아드(Juilliard)나 버클리(Berklee)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봤을 겁니다. 그런데 미국 음대 순위 1위가 그 두 곳이 아니라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저도 처음 커티스 음악원(Curtis Institute of Music)이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 "이게 그렇게 대단한 곳이야?" 싶었습니다. 직접 자료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순간, 그 생각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. 전액 장학금과 소수 정예 —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커티스 음악원이 처음부터 눈길을 끈 건 합격률 4%라는 수치였습니다.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웬만한 아이비리그 합격률이 5~10%대라는 걸 감안하면, 커티스는 그보다도 훨씬 좁은 문입니다. 전교생이 약 160명, 1:25의 경쟁률. 대형 교향악단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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